[경기탑뉴스=한진선 기자] 2024년 포천시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거침없이 달려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민 모두의 더 큰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년간의 포천시 주요 성과를 되짚어본다.
조직개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포천시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이에 발맞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포천시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만들어 선포했다. 푸른 자연을 통한 힐링과 포천만의 특별함을 모두에게 공유하고자 했다. 새로운 도시 캐릭터 ‘포우리’는 ‘포천’과 ‘우리’를 더한 이름으로, 시민과 함께 머물고 싶은 도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포천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됐으며, 그중에서도 선도지역에 지정되어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교육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포천시 교육발전 선순환 체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평생학습도시에 재지정되고, 1읍면동 1평생학습센터 지정 및 운영 등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정주하고 싶은 행복교육도시 기반을 다졌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지역으로 선정되어 기본 배분금 18억 원에 추가 배분금 22억을 더한 총 4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소흘읍 송우리 태봉공원에 포천 에듀케어플랫폼을 조성하고, 교육, 돌봄,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포천천 블루웨이, 청성산 종합개발, 태봉근린공원 조성 등 5개 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400억 원을 확보했다.
포천시는 미래 발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드론/UAM 산업 육성에도 힘썼다. 지난 8월 옛 6군단 부지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 통보를 통해 사업 추진을 공식적으로 확정했으며, 이와 연계해 첨단국방드론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후 8월부터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시작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3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약 12억 원의 세외수입과 130억 원의 직접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국내 최장 Y형 출렁다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구조물 혁신 부문 우수구조물상을 수상하며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한탄강 관광권역 테마형 거점시설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접경권 발전지역 신규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70억 원을, 38선 안보공원 조성사업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93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선정되어 4년간 총 10억 원의 국비 지원받게 됐다.
지역경제의 주축인 관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포천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하고, 맞춤형 기업시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었다.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함께 개관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북부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며, 초고령화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다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어르신 맞춤형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고질적인 노후 공동주택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과 자투리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다.
행정 분야에서도 포천시청 신청사 준공과 함께 시민광장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민원콜센터를 개소하는 등 확실하고 신속한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포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고, 청렴 컨설팅 멘토 기관으로 선정되어 공직사회 내 청렴 문화 조성과 공직자 의식 제고에 힘썼다.
포천시는 건전재정을 바탕으로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채무 제로를 유지했으며, 관행적인 사업을 정비하고 불필요한 사업을 폐지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24년은 포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이와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5년에도 포천시민 모두가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