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평화콘서트with꽃다지 포스터
[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1988년에 만들어져 주로 노동현장에서 활동해 왔던 ‘꽃다지’가 오는 11월 30일(토) 오산을 찾는다. 이번 평화콘서트는 평등. 평화. 인권을 노래하는 꽃다지 노래패 초청 공연을 통해 오산지역사회의 연대의식 고취와 평화의 열망을 다지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한다. ‘바위처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민들레처럼’,등의 노래로 잘 알려져 있는 민중가요그룹 ‘꽃다지’로 노동현장에서 노동가요로 관객을 만나왔던 ‘꽃다지’가 이제는 이 시대 중년들이 살아가는 삶의 노래를 들고 오산시민들과 만난다.
오산이 고향인 ‘꽃다지’ 민정연 기획자는 “1992년 창립 이후 28년간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이 땅 낮은 곳에서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해왔다.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이들에게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는 노래를 하려 애썼다.
물론 노래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안다.”고 말하면서 “꽃다지의 노래 한 자락 들으며 경쟁만을 요구하는 이 사회에서 ‘내 옆의 사람은 괜찮은가? 나만 잘 사는 건 옳지 않다.
세상은 이대로 괜찮지 않다.’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면 성공한 노래의 꿈이지 않을까 한다. 자그맣고 메마른 씨앗 속에서 내일의 결실을 바라보듯이, 꽃다지 노래가 오산 시민과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 공연을 준비한 강경남 장애인극단 녹두 대표는 “평화콘서트로 꽃다지 초청공연을 계획한 것은 일반 시민과 가족, 학생들이 자유롭게 관람을 하면서 오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연대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련하였다”고 전했다.
(사)사람연대가 주관하고 다솜공동체, 뉴스타워,오산시민신문,오산평화의소녀상,씨앗장애인학교,장애인극단 녹두, 우리동네사람들, 오산범시민연대, (사)한국연극협회 오산시지부, 오산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하는 공연이다. 90분 동안 진행될 이 날 공연은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1월 30일(토) 오후 7시30분 개최되는 꽃다지 콘서트의 티켓 예매는 010-4199.4964로 문의하거나 공연장에서 직접 구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