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연합회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연합회 제공)
[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6월 민주상 시상위원회(위원장 김상근 목사, 전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희장)는 제2회 6월 민주상 수상자로 대상에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를, 본상에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를, 특별상에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실종자·유가족 모임>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6월 민주상>은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여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천한 모범 사례를 찾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된 상으로 지난 2017년 개최된 제1회 <6월 민주상> 수상자에는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링크업 활동이 선정되었다.
이번 <6월 민주상> 대상(상금 2000만원)의 영광은 ‘특성화고등학교 권리선언’ 등의 활동을 펼친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가 안았다.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는 회사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전주 콜센터 실습생 홍양과 현장실습 중 사고로 목숨을 잃은 故 이민호 군, 구의역 김군 등의 안타까운 죽음을 통해 비로소 우리 사회에 알려진 특성화고 학생(졸업생)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권리를 찾기 위해 시작된 단체이다. 2017년 11월 평화시장에서 창립된 이후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에서부터 다양한 권익보호운동 등 청년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상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대상에 선정된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연합회>는 무엇보다 ‘공정’과 ‘청년’이라는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사례였다” 며 “이번 6월 민주상 수상을 통해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본상(1000만원)에는 ‘스쿨 미투 운동’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자행되었으나 침묵을 강요당했던 학교 내 성폭력을 용기 있게 고발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가 선정되었다.
특별상(1000만원)에는 한국 역사상 최악의 인권유린 사건으로 피해자 스스로 자신의 현실을 문제 제기하는 투쟁을 통하여 정부와 국회가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전범을 창조한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실종자·유가족 모임>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7일(화) 오후 5시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문의 031-361-9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