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의원 .역사적인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 성황리 마쳐

2018.08.12 12:17:23









흑백조화 반상외교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미래 열어갈 것



○ 역사적인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가 2018년 8월 10일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70년대 죽의 장막을 걷어낸 것이 2.7g의 작은 공에 의한 핑퐁외교였다면 2018년에는 4g의 흑백 바둑돌이 조화를 우리는 반상외교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번 3국 공동선언문(※ 별첨)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난 동북아 미래에 대한 우호와 친선 그리고 현안에 대한 유연한 소통 및 매년 한, 중, 일 순 개최 합의를 담고 있다.



○ 이번 한중일 바둑교류전이 성사되고 3국 동동선언문이 낭독되기까지에는 3국의 미묘한 정치적 이해관계 충돌을 조율해 간 원유철 국회 기우회장의 집념어린 노력이 있었다.



국회기우회의 더불어민주당의 오제세 의원(수석부회장), 더불어민주당의 권칠승․김현권 의원(간사), 자유한국당의 김기선(사무총장), 조훈현(고문) 의원 등 여야 의원이 함께 초당적 방문단을 구성하여 사드(THAAD),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등 긴박한 현안으로 한중일 교류전이 번번이 무산될 때마다 중국과 일본을 찾아가 설득을 거듭하였다.



이번 성과는 이런 여야 간 2년여 간 치열한 물밑 노력의 산물일 뿐만 아니라 여야 협치의 산물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 8월 8일 개인전, 8월 9일 단체전 순으로 교류전은 진행되었다. 그 결과 단체전은 1위 중국, 2위 한국, 3위 일본이었다. 개인전은 화합조와 미래조로 나누어 대국을 하였다. 화합조 대국결과는 1위 짱쩐밍(중국), 2위 황젠추(중국), 공동3위 원유철(한국), 타우라(일본), 양이(중국)이고, 미래조 대국결과는 1위 치우웨이(중국), 2위 김민기(한국), 공동3위 정우택, 오제세, 김성식(한국)이다.



○ 폐회사에서도 가깝고도 멀었던 삼국의 거리가 이미 가까워졌음을 실감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원유철 국회 기우회장은 한국 선수단장으로서 공자의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라는 문장을 인용하며, “한·중·일 3국이 한걸음, 한걸음 함께 걸어간다면 서로에게 스승이 되어주며 동북아 3국의 밝은 미래가 기다릴 것”이라고 하였다.



○ 이에 주샤오단(朱小丹) 중국 선수단 단장은 “시진핑 주석은 동북아 찬란한 역사적 전통 속에 바둑문화가 있다며 큰 관심을 표현하였고 성대하게 내년 문화교류를 열 것이라고 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 교류가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하였다.



야나기모토 다쿠지(柳本卓治) 일본 선수단 단장 역시 “아베 총리가 한국에 경사를 뺏겼다, 다음에 일본에 개최할 시 성대하게 하겠다고 말하였음을 전하며, 일본은 다음 대회에 무조건 참석할 것임을 확답드린다”고 화답하였다.



○ 내년에는 중국에서 8월 20일 전후하여 제2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를 하기로 하였고, 그 다음해는 일본이 2020 도쿄올림픽과 함께 주최하기로 하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각 국의 국수들인 한국의 이창호, 중국의 창하오, 일본의 조치훈에 이어 다음 대회에서3국은 4차 혁명시대를 맞아 알파고로 이미 유명해진 바둑 인공지능 선수들인 한국의 돌바람, 중국의 싱전(星陣), 일본의 딥젠고 등 각국의 인공지능(AI) 간 대국 역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한, 중, 일 30여명 의원들은 모두 동북아 3각 외교의 중요성을 이야기했고, 앞으로도 반상외교를 통해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가자고 의회 차원에서 검토하기로 하였다.../박봉석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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