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그리는 작가 백종하를 아십니까!

2020.08.31 16:04:46

그림봉사로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경기탑뉴스 = 성은숙 기자]  희망을 그리는 작가 백종하(31세)를 아십니까!
백 작가는 어려서 일반인과는 좀 다름을 파악한 어머니의 적극적인 뒷받침으로 그림에 입문한 자폐성 발달장애인이다. 남들에게 그림을 그려주며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음씨 착한 작가로 주변에 소문이 자자하다.

 

백 작가는 2006년 전국 장애학생 미술공모전에 입상하며 장애인 작가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후 제1회 전국 특수학교 장애학생 미술작품 공모전(2007. 12)과 경기도 장애인 종합예술제 미술부문(2008. 5)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5년 3월 제32회 한국예술문화협회 공모전 서예부문 입선, 같은 해 수원교구 장애아 주일학교 디자인공모전 최우수상(2015. 8)을 거머쥐며 진가를 나타냈다.
 
현재 백종하 작가는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활동 테마 ‘희망을 그리다’로 주변 이웃들과 소통하고 있다.
캐리커처, 미내액자그림, 부채그림 그리고 종이컵과 명함을 활용한 홍보물 제작이 백 작가의 문예창작 봉사활동이다.
 
백 작가가 지난 8월 25일 자신이 거주하는 관할 동인 안양시 부림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제작한 미니액자 그림을 직원 개개인에게 전해주었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가 발생해 방역에 힘을 쏟는 공무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으로 창작활동을 대신하는 중이다.
하루 전인 24일은 시를 방문해 보건소 직원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야생화부채 50개를 기탁했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픈 마음에서였다.

 

 


이날 형형색색의 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꽃화분 그림을 선물로 받아 든 부림동 직원들은 늘 꽃을 감상하며 코로나19에 대비 더욱 힘을 내 지역주민들을 더욱 잘 맞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에는 직원들의 캐리커처를 전달한 적도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뛰어난 재능을 선보여 놀랍고 감사하다며,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은숙 기자 beaurea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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