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도심형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 시흥에 개장

2020.10.06 09:45:48

지자체들 유니버셜스튜디오, MGM등과 MOU만 수차례 결국 무산

 

 

 

[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인공 서핑 복합테마파크가 7일 시흥에 개장한다.

 

작년 5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1년 6개월 만에 개장하는 <웨이브 파크>는 수도권 주민들이 한 시간이면 에메랄드빛 인공해변과 파도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축구장 5배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원플러스그룹과 2018년 테마파크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년 6개월 만에 총면적 32만 5,300 제곱미터 규모의 대규모 복합테마파크 중 1단계로 서핑 테마파크를 개장함으로써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서해안 관광벨트(영종도-송도-소래포구-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송산그린시티-제부도)와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이 완공된 것이다.

글로벌 테마파크가 전무하던 국내에서 스페인의 기술투자를 힘입어 인공 서핑을 테마로 개장됨으로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도쿄 디즈니랜드에 못지않은 대규모 해양 테마파크 단지로 조성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서핑 테마파크를 시작으로 이곳에는 레저, 휴양, 문화, 예술이 반영된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조성되고 시화 MTV에는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를 비롯해, 서해 자연환경과 첨단산업이 함께하는 998만㎡ 규모의 첨단 복합 산업단지 조성으로 약 1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 대단지를 둘러싼 다채로운 생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가족 단위의 휴양객을 위해 도쿄 디즈니와 같은 다양한 어트랙션 코스도 개설된다.

수년 내에 경기도 화성에 신세계가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이 일대가 플로리다와 같은 세계적인 테마파크 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 ‘Costa del Sol(태양의 섬)’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웨이브 파크는 인공 스킨스쿠버 다이빙 시설과 스노 클린 존, 파도 풀 등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제공되며 인공 라군에는 카약, 수상바이크, 블롭점프, 스노클링, 수상 카라반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수인선과 서울 4호선의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에서 약 1시간이면 일상 속에서 쉽게 서핑을 즐기기에 지리적으로도 용이하다.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웨이브 파크 구간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향후 구축될 예정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교통 및 근거리 숙박 인프라가 확충된다면 더욱더 많은 고객들이 웨이브 파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브 파크 최삼섭 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과 1,000만 도시 서울시와 가까운 지리적 입점으로 인해 일본이나 중국, 싱가포르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심정으로 내년 5월 백신이 보급되고 코로나가 사라진 이후를 생각하며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의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는 수준 높은 역량을 집중하여 한국의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웨이브 파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단은 웨이브 파크의 시그니처인 인공 서핑장 서프 존과 발권 및 체크인 공간인 서프 하우스만 부분 개장하고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규정을 준수해 제한된 인원만 수용하며 입장 시부터 비대면 발열 체크와 전자출입 명부 작성 등, 매표소와 렌털숍 등 줄 서기가 필요한 모든 공간에는 안내요원들을 배치해 거리두기가 지켜지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프 존은 인공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서프 코브(약 24,789㎡ 규모), 서핑 실내 교육장 및 식음시설이 있는 샤카 하우스, 선베드가 설치되어 해변가처럼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프 비치, 서핑 지상 교육이 진행되는 서프 빌리지, DJ 부스가 설치되어 서퍼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갈 서프 스테이지, 고객들이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급 카바나가 있는 서프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웨이브 파크의 핵심시설인 서프 코브는 2만 6천 톤의 물을 채운 엄청난 규모로 0.2m부터 최대 2.4m 높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파도가 생성된다.

개인의 레벨에 맞는 파도가 생성되는 시간대를 골라서 입장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므로 초보 서퍼부터 프로 서퍼까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인공 서핑장 건설과 파도 생성에 독보적인 원천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웨이브 가든(Wavegarden)과 2018년 11월 파트너 계약을 맺고 그 기술을 적용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웨이브 파크의 물은 전량 수돗물을 사용하며 먹는 물 기준으로 철저히 관리된다.

매시간 염소소독 실시 및 염소로 미처 살균하지 못하는 수중 바이러스까지 잡아내기 위해 염소보다 6배 이상의 강한 살균력을 가진 오존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인근 발전소의 폐열을 활용해 물을 데울 수 있어 평균 15~17℃의 수온을 유지시키면서 서퍼들의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게 설계 되었으며 야간조명 설치로 말 그대로 1년 365일 서핑이 가능하다.

웨이브 파크는 서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를 웨이브 파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서프 존을 시작으로 메인 파도풀인 웨이브 풀, 유아/어린이 놀이시설인 키즈 풀, 거북이 모양의 워터 액티비티 시설인 터틀 풀, 체온 유지를 위한 아일랜드 스파, 씨워킹과 프리다이빙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블루 홀 라군 등으로 구성된 웨이브 존 그리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스트&웨스트 레이크가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웨이브 파크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매일 이용 시간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홈페이지(www.wavepark.co.kr) 를 통해 예약 상황을 확인 후 이용 가능하다.

한편 서핑의 자유로움과 멋진 경험 그리고 즐거운 이미지를 잘 표현하기 위하여 god 출신의 박준형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여 광고를 제작했다.

실제 박준형은 캘리포니아 출신 서핑 마니아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서핑 실력을 선보인 적이 있다.

 

박준형이 등장하는 웨이브 파크 광고는 서퍼들이 평상시 느끼는 파도에 대한 갈증과 주말에만 서핑을 할 수 있는 아쉬움, 야간 서핑에 대한 로망 등을 유쾌하게 풀어내어 서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웨이브 파크를 건설한 대원플러스그룹은 부산의 해운대를 마천루가 즐비한 세계적 주거 단지로 변모시킨 회사로 유명하며 세계 최고층 아파트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와 부산의 관광명소인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건설하여 세계 디자인상들을 수상한 바 있다.

 

 

 

성은숙 기자 beaurea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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