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이렇게 예방하세요

2020.10.19 07:59:52

 

 

 

[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시흥시는 등산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도록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고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부터 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며 산이나 들에서 서식하는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야생 살인진드기로 알려져 있으며 4월~11월에 병원체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증과 함께 대표적인 가을철 진드기를 매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으로는 야외활동 시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도록 하고 휴식 시 기피제를 뿌린 돗자리를 사용하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지 않아야 한다.

야외활동 작업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바로 샤워를 하며 진드기에 잘 물리는 부위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풀밭 등 야외 활동 후 2주 내에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증상, 전신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여행객 증가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인적이 드문 수풀에서 활동시에는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성은숙 기자 beaurea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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