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단지에 설치된 RFID 기기 모습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2월부터 10월까지 음식물쓰레기 무게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기인 RFID가 설치된 관내 436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한 단지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에 반입된 연간 음식물쓰레기량은 7만 3779t으로 하루 평균 202t의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음식쓰레기 감량을 위한 이번사업은 ▲전년도 대비 음식물쓰레기 감소율 ▲RFID 관리상태·주변 청결도 ▲음식물쓰레기 감량 주민홍보·교육 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 단지 12곳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500가구 이상 6개소, 500가구 미만 6개소로 나눠 각각 최우수 공동주택 단지 1곳에 100만 원, 우수 단지 2곳에 각 50만 원, 장려 단지 3곳에 각 30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학보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은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많은 양을 줄일 수 있다”며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이번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천천삼성래미안, 고색대원연합 등 전년 대비 3~26%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한 12곳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했다.../ 박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