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전시 공모 1등 당선작 (오른쪽, 박덕순 부시장)시상 모습(사진=화성시)
청년작가들이 참여한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프로젝트 전시를 위한 공모전 당선작이 발표됐다.
이번공모는 화성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의 일환으로 역사성과 독립정신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예술작가들이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에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 전시, 연출하기 위함이었다.
총 15건의 작품 및 전시 설명안 공모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심준보 작가의 ‘그날을 기억하다’(1등), 박솔지 작가의 ‘Korea Hero’(2등), 김진국 작가의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3등)가 지난 8일 화성시 월례조회에서 선정 발표됐다.
심사위원장인 손성진 소마미술관 책임 큐레이터는“응모 작품 수에 비해 수준이 매우 높았으며, 청년작가들이 역사 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1등 당선작 심준보 작가는“할머니 고향이 고주리 근처라 어릴 때부터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에 대해 많이 듣고 자랐다”,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상상력으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고 애도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등 당선작 ‘그날을 기억하다’는 1919년 4월 15일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작품 재료인 코르텐강과 콘크리트를 통해 굳건하고 강인했던 화성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의지와 변치 않은 모습을 함께 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