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마도면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서철모 시장(사진=박봉석 기자)
화성시 26개 읍‧면‧동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시정 정책에 반영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시민과의 대화’ 25번째는 마도면 주민들과 함께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15일 마도면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김용 화성(갑)지역위원장, 송옥주 국회의원 .오진택 경기도의원, 김경희, 공영애, 정흥범 화성시의원과 지역기관장 및 단체장 등 주민 약2백여명과 함께 마도면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 시장은 이날 “마도면이 왜 서부지역에서 낙후되고 젊은 층에 유입이 단절 됐는가?”란 질문을 던지고 마도면 전체적인 발전을 위한 직접적인 비전을 제시 하기도 했다.
먼저 농민이 화성 전반에 걸쳐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성을 제시했다. 서 시장은 “현재 마도에서 수원, 병점 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전혀 없다. 몇 번의 환승과 장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한 교통수단을 조속히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4월중 남양에서 병점까지 직행하는 노선 버스가 나올 예정이며 배차도 15분~20분 간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두 번재로 미세먼지 저감과 환경오염 예방 및 개선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저는 환경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면단위 환경사업은 사실상 불가능 하지만 마도면에서 가장 고질적인 공장 오폐수와 관련해서 인근 지역과 협의를 통해 개선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오페수 유출신고 대상 공장 근처에는 24시간 감시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라며 “제 임기내 환경을 파괴하는 개발 행위는 최우선적으로 막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마을 주민들의 신체건강 활동을 위한 생활체육 시설과 관련해서 경기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마도초등학교와 화도중학교의 체육시설 등 학교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 할 계획이다“고 말하며 ”이뿐 아니라 최근 화성시 모든 공공기관 시설 개방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한편,공공시설물은 공무원 것이 아닌 시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시민들의 것이다. 앞으로 공공시설 개방과 함께 업무시간 외 관용차량 및 기자재에 대해서도 시민이 필요하다면 이용할 수 있게 만들 방침이다“고 전했다.
네 번째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에 대한 반대 의지를 내 비쳤다. 서 시장은 “군공항 예비후보지 화성호 이전은 막아낼 수 있고 충분히 자신도 있다. 그간 너무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지 않느냐는 말이 있었지만 군공항 이전문제를 두고 정치적 쇼라고 평가 받기는 싫었다.
화성시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반대 의사를 펼치고 있다. 이런 와중에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 " 중 한명을 비유하며 제가 화성의 이완용이 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시장으로써 시민으로써도 적극 반대하는 입장이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또한 “이 문제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시정연설을 통해 화옹지구를 람사르습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서해안 복원과 관련 환경재단 창설과 도시공사 안에 환경국을 신설해 실질적 업무 시행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시장은 “군공항 이전과 관련 마도면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마도면를 젊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청년농부 영입을 위해 정책자금과 안정적으로 정착 할수 있도록 시 차원에 정책을 펼치고 필요하다면 농산물 가공센터도 신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화성시는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고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시민중심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하며 행사를 마쳤다.../ 박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