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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연꽃 테마파크 ,밤마다 여왕의 대관식 펼쳐져

늦 여름밤의 아름다운 향연 ‘빅토리아’ 개화

 

 

〔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시흥시는 하중동 일대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해 더운 여름 테마파크를 찾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빅토리아 연꽃은 남아메리카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수생식물로 잎은 지름 최대 2m 정도로 거대하고, 향이 상당히 강하며 꽃이 밤에 화려하게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빅토리아 연꽃은 여름밤 물위에 3일 동안만 꽃을 피운다.

첫째 날 흰색부터 시작해 점차 짙은 붉은색으로 물들며 왕관을 쓴 듯한 모습으로 변해 연꽃의 여왕이라 불린다. 3일째는 서서히 물속으로 가라앉아 씨앗을 맺고 사라진다.

 

 

 

테마파크는 중앙 전시포를 별 모양으로 조성하고 테마별로 식재된 알록달록한 연꽃을 방문객들에게 매년 여름 선보이고 있다.

 

중앙 전시포에는 열대수련 등 61종 1,220본이 식재돼 관람로를 따라 걷다보면 다채로운 연꽃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온대 연꽃 성수기가 지나고 열대수련이 요즘 개화를 시작했다.

 

이석현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늦여름 다양한 열대수련을 보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연꽃테마파크 방문시 꼭 마스크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