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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장마 그친 후 모기 급증… 유충구제 매우 중요’

 

[경기탑뉴스=한진선 기자] 지난 8월, 길었던 장마가 그친 후 모기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침수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관내 살충 방역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기 개체 수가 쉽게 줄어들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 원인은 바로 고인 물에 있다.

모기 성충 한 마리는 약 700개의 알을 낳고 모기 유충은 고인 물에서 성장하는데, 집중호우로 인해 웅덩이도 많이 생겨났지만 그뿐만 아니라 농사에 쓰기 위해 빗물을 받아놓거나 화분받이 등에 빗물이 고이면서 자연스레 모기 개체 수도 증가하게 된 것이다.

이에 연천군은 살충 방역과 유충구제를 병행하며 주민들에게 유충구제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 또한 같이 홍보하고 있다.

유충구제는 약품 사용 외에도 고무대야나 방치된 폐타이어에 고인 물 버리기, 배수구 또는 하수구 입구에 양파망 씌우기, 제거할 수 없는 유충서식처는 보건소에 신고하기 등 일상에서도 쉽게 유충구제를 실천할 수 있다.

연천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모기 수를 줄이는 데 있어 성충 방제도 중요하지만, 유충서식처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에 집주변 고인 물 버리기 생활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