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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발의 미얀마 쿠데타 규탄 결의안 국회 통과

 

 

 

[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국회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재석 257인 중 찬성 256인, 기권 1인으로 통과시켰다.

 

이원욱 위원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화성을)은 지난 2월 3일 미얀마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국회에서 가장 먼저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미얀마는 2월 1일 새벽, 미얀마 군부에 의한 쿠데타로 1년간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이에 많은 미얀마 국민이 평화로운 방법으로 군부에 불복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에 물대포, 장갑차, 총기 등 무력을 앞세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희생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본회의를 통과한 이번 결의안은 이원욱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결의안을 포함한 2건의 결의안이 통합 조정되었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아웅산 수찌를 비롯한 정치인 및 관계자 석방 촉구,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명의 안전보호 촉구,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민주주의 적극지지 및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온 미얀마 국민의 숭고한 희생 기억, ▲기본적 인권 준수 및 무고한 시민에 대한 무력 사용 즉각 중단 촉구, ▲UN 등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민주주의 질서 회복 노력 의지 표명 등이다.

 

이원욱 위원장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시대착오적 행위이며, 무력 사용으로 자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의안 통과로 대한민국 국회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대한민국 정부도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민주주의자로서 하루빨리 미얀마 민주주의가 회복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