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에 대한 경기교육의 의지를 담아 새로운 희망과 행복한 학교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청 4층 방촌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조상들의 위대한 3․1정신에 따라 경기교육이 우리 사회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100년을 내다보는 긴 안목으로 역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며 민선4기 경기교육의 7개 중요 계획을 발표했다.
7개 중요사업계획은 ▲4.16교육체제를 기반으로 경기미래교육 2030 비젼제시 ▲조직개편에 따른 행정혁신 이룩 ▲유아교육에 대한 신뢰회복과 학습권 보호 ▲사립유치원 전수감사시행 ▲평화와 화합중심 프로그램개발 ▲고교무상교육 실현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 추진위원회 구성 등이다.
먼저 교육청은 4.16교육체제를 기반으로 지난 2018년 경기미래교육기획단을 구성해 8회의 운영협의회, 18회에 걸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설정된 경기미래교육 2030의 좌표를 토대로 미래교육의 비젼을 제시하고 학교체제변화와 평화시대의 교육제도, 학교민주주의 정착 등을 과제로 삼았다.
또한 지난 한해 가장 큰 사회적문제로 떠올랐던 사립유치원 비리와 관련 학부모들의 자녀 입학문제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근년 3월 중으로 152학급, 9월에 109학급 총 261학급을 증설한다. 아울러 동탄 이음터 내 도서관 예정지를 유치원 시설로 임대 사용을 논의 중이며 도교육청‧교육지원센터‧학부모 간 소통과 협업을 중시한 부모협동형 유치원 설립에 힘쓸 계획이다.
이어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립하기위해 근년 1월 감사관 내 추가로 공공감사단을 운영하고 2020년 까지 2년간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1,069개원 중 기 감사 실시한 124개원을 제외한 945개 유치원을 전수 감사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청은 평화와 화합의 새 시대를 학생이 열어야 한다는 뜻을 담아 남과 북의 학생들이 직접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화합 평화와 번영의 공감대를 아이들 스스로 계획하고 체험하며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고 ‘평화시대를 여는 통일시민’교과서의 활용을 높이는 한편, 접경지역을 평화와 통일 체험학습장으로 만들어 남북교육교류의 물꼬를 튼 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와관련 이 교육감은 지난 경의선 동해선 철도 착공식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만나 학생방북단의 평양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교육의 27%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다. 경기도 학생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학생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을 가지고 미래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하며 올해를 학교민주주의 확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피력했다.../박봉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