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 연안정화행사에서 참여자들이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화성시)
화성시 서해안 환경보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한 연안정화 행사가 궁평항에서 새해 첫 번째로 진행되었다.
지난해부터 매월 셋째주 금용일을 연안정화의 날로 지정한 화성시는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궁평항을 찾아 유관기관 및 시민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연안정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관은 경기도 수산과, 평택해경, 해양환경공단, 경기남부수협, 화성시자원봉사센터, 궁평항직판장운영위원회, 궁평리 어촌계 및 마을주민, 자원봉사자 등이다.
화성시는 지난해 총 6차례의 걸쳐 궁평항 해안가 쓰례기 10여톤을 수거한바 있고 올해는 해안가 쓰레기 6톤 수거 및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캠페인으로 관내 다른 해안가에서도 연안정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봉 행양 수산과장은 “바다를 정화하는 일은 보통 어렵다고들 생각하지만,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라며 “어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지 않고 후손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양환경보호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연안정화 행사는 제부도 해수용장, 궁평리 해수욕장, 전곡항, 화성방조제, 고온항, 적천항, 매향항, 백미향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