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 (사진=의왕시)
지난 14일 교육부가 김상돈 의왕시장이 전남 동신대학교를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고 졸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학위와 학점을 모두 취소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발표문을 통해 “지난 시의원 시절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시 발전을 위한 전문적인 역량을 쌍기 위해 동신대학교의 입학절차에 따라 3학년에 편입 하였습니다”라고 입학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동신대학교측에서는 이번 교육부의 조치에 대해 일부 규정상의 미비점은 있었지만, 당시 학칙과 학과 규정에 따라 학점과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라고 말하며 이와 관련해서 “의회 회기중일 때와 같이 불가피하게 출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신 리포트를 제출하거나 보충수업을 받기도 했고 과목 특성에 따라 실습으로 대체하거나 과제물 제출을 요청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학교측에서는 이를 정당한 학점 이수의 근거로 인정해 저에게 학위를 수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시장은 “교육부의 감사결과에 따라, 현재 동신대학교에서는 이의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신대학교의 이의신청에 대하여 교육부가 어떻게 최종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으나, 겸허히 기다리겠습니다”라며 현재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왕 시민단체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돈 시장의 석고대죄와 자진 사퇴 및 공천한 신창현 국회의원의 지역위원장 사퇴, 석연치 않은 수사와 사건 종결한 검찰의 해명, 재차 선거법 적용 등을 촉구했다../ 박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