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한진선 기자] 포천시는 지난 18일 첨단 드론산업 육성 관련 인프라시설 구축과 지원방안 마련을 목표로 추진한 3개 용역 합동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관군 첨단드론종합훈련센터, 민군 드론시험평가지원센터, 미래항공교통(AAM) 실증사업 지원방안 등 다양한 용역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은 국내 드론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방혁신 4.0의 핵심사항인 유무인복합전투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기획연구로, 민관군산학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한 심도 깊은 용역이 수행됐다.
포천시는 4차산업 기반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드론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드론국산화산업단지(기회발전특구), 드론인프라시설 구축, 첨단모빌리티 연구소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신성장산업으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드론은 최근 세계적으로 군사적, 상업적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문 인재 양성이 필수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국토부는 2030년 세계 5위권 드론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건강한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이를 위해 가상현실(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민관군 첨단드론종합훈련센터를 설립해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드론 기체 및 부품의 시험, 평가, 인증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하고, 드론특별자유화 구역과 연계해 기업들의 시험 비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의 중장기 도입을 고려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과 산정호수, 한탄강 등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형 도심항공교통 활용이 포천시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업 및 군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포천시는 위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부지 매입과 같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26년 사업 착공을 목표로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론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첨단모빌리티 연구소 유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대 지능형무인이동체연구센터와 협력해 지역 내 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가적 드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는 첨단 기술과 지역 경제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드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