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유미선기자] 12월 5일 화려하게 개막한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12일 다섯 번째 청소년영화인 GV를 진행했다. 이번 GV를 진행한 작품은 김동준 감독의 ‘반장선생님’으로, 올해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한국 경쟁부문 13 to 15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날 행사는 실시간 중계방송을 보고 있는 학생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영화를 연출한 김동준 감독의 진행이 이뤄졌다.
‘반장선생님’은 어른들만 걸리는 일면 ‘어른독감’의 유행으로 학교에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 모두 사라진다. 학급 반장이 임시담임을 맡게 되면서 겪는 고충과 그를 바탕으로 성장하게 되는 영화이다.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밝힌 그는 앞으로 영화라는 대중매체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싶고, ‘꼬마 TV’ 라는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영상 활동도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재치 있는 농담도 전했다.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돈은 잘 못 벌어도 내가 재미있고 자부심을 느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좋은 직업.’ 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의 시선이 아닌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란다는 조언을 전했으며, 자신의 채널에 연락을 남겨주면 최대한으로 도와주겠다며 책임감 있는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코로나19 대책으로 7월부터 찾아가는 야외상영회, 미디어교육포럼, 마스터클래스, 영화평론가학교, 영화읽기지도자과정, 청소년영화제작캠프, 시민영화제작캠프, 청소년 올나이트(ALL-NIGHT) 상영회, 영화제작실무클래스, 영상클래스, 청소년영화인 관객과의 대화(GV), 마을영화제작 프로젝트, 청소년번역가프로그램, 청소년영화 로케이션 지원, 청소년 촬영장비 지원 등 6개월 동안 다양하고 기존영화제들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독창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진행된 영화제 행사들과 앞으로 진행될 행사들은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본 영화제 기간 중 상영은, 한국경쟁 본선작, 해외경쟁 본선작, 평화부문, 김포지역특별부문, 마을공동체부문, 다양성부문, 국내 및 해외 초청작 총 200여 작품이 12월 12일(토), 13일(일) 이틀 동안 김포 관내 상영관인 메가박스 김포한강신도시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12월 11일~13일에 진행되는 온라인 상영에서는 선댄스 영화제 표현의 자유상을 받은 김동원 감독의 <송환/2004/한국>을 평화 섹션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다양성 섹션에 <BROCCOLI/2020/프랑스> 외 9편이 상영된다. 온라인 상영작은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와 관련된 소식들은 공식홈페이지 (www.gimpoyff.com),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