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최원용 의원(국민의힘, 영통2·3, 망포1·2)은 4월 20일 제3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원특례시 내 예술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최원용 의원은 1990년 이후 서울뿐만 아니라 1기 신도시가 있는 고양, 성남, 부천, 안양에도 예술학교가 설립되어 있음을 언급하며, 수도권 최대 도시이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수원특례시에는 예술학교가 없음을 지적했다. 더욱이 인근 용인, 화성, 오산, 의왕, 안산에도 예술학교가 없어 문화, 예술에 재능과 꿈을 지닌 수원특례시의 학생들이 먼 곳으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수원특례시가 수원시립예술단을 비롯해 수원시립미술관 등 4곳의 미술관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재즈페스티벌, 수원국제음악제, 화성문화제를 매년 개최하는 등 문화 예술 분야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며, 이재준 시장 또한 민선 8기 4개년 계획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공연문화 향유”와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교육도시”를 말했음을 언급했다.
수원특례시에서는 예술학교 설립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오고 있었으나, 경제적 논리에 밀려 빈번이 좌초된 바 있다. 최 의원은 경제적 문제점을 제시하며 그 대안으로 망포역 인근 영동중학교 부지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영동중학교는 수인분당선 망포역에서 도보 5분 이내 위치해 있고, 트램이 개설될 예정이라 수원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의 학생들에게도 지리적으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최 의원은 영동중학교 부지를 활용할 경우, 학교 부지 확보를 위한 시간과 예산을 절약하여 신속하게 적은 비용으로 학교를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존 교육 분야를 비롯하여 공연, 웹툰, 대중음악 등 대중예술 분야의 교육까지 제공하는 차별화된 수원형 예술학교 설립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