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성훈(더불어민주당, 남양주4) 의원은 20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가 환경관리공단 에어코리아(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정보 제공)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정보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대기환경측정 데이터를 1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홈페이지와 환경관리공단 에어코리아에 연동하여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박성훈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홈페이지와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의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0일 15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대기환경정보서비스는 양주와 가평이 좋음, 나머지 시·군은 보통으로 표기된 반면, 에어코리아는 가평, 김포, 양주 등(측정소 별) 13개가 좋음, 고양시(2개소) 나쁨, 나머지 시·군은 보통으로 나타난 대표적 불일치 사례를 소개했다.
박성훈 의원은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의 실시간 대기환경측정 데이터를 에어코리아와 동일하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불일치 사례를 인정하며, “홈페이지 고도화사업을 12월까지 마쳐 동일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크롬 등 일부 인터넷 웹 브라우저만 지원하는 구글맵 기반시스템으로 도민들이 흔히 사용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는 지원이 되지 않는다”라며 대기환경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 지도와 대기환경정보가 표시되지 않는 현상을 지적했다.
박성훈 의원은 “도민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 또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봉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