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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 이야기

왕실 가족이 치열하게 살던 궁의 나무와 함께 얽힌 역사

 

 

[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문화재청 궁능 유적 본부 창경궁 관리소는 ㈔한국숲해설가협회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 주말 궁궐의 역사를 궁궐에 심어진 나무들과 같이 엮어 해설하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과 함께 동궐(창덕궁과 창경궁을 합쳐 동궐이라 부르며 경복궁의 동쪽에 있어) 로 불리며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발전해온 창경궁은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등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왕실 가족들이 치열하게 살다 간 장소이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궁을 격하시켜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창경원이라 부르던 아픔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심지어 학교 소풍지로 전락을 시키기도 했다.

 

 

 

지금은 벚꽃을 일본의 꽃이라 배척하지 않지만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산맥을 절단하고 궁 앞마당에 벚꽃을 심어 밤 벚꽃놀이를 하며 고요한 궁의 정기를 빼앗기도 했다.

1983년부터 복원에 들어가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으로 교체했다.

 

 

 

이에, 국보 제249호 동궐도(東闕圖)에 그려진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 고목을 비롯해 약 150여 종의 4만 8천 그루의 수목들이 숲을 이루어 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궐이 됐다.

 

특히,창경궁 관덕정에서 바라보는 가을 단풍은 동궐 후원의 상림십경 가운데 하나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 이야기'는 창경궁을 배경으로 일어난 조선 왕실의 역사를 궁궐 나무들과 접목해 흥미롭게 풀어낸 프로그램으로 일자별 해설 구역이 다른데, 토요일에는 옥천교와 춘당지 중심의 수목들로, 일요일에는 전각 권역과 궐내각사(궁궐 내 관청) 터의 수목들을 중심으로 해설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 궁 입장료는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여 인원을 매회 20명으로 제한되며, 참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그 밖에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등 생활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창경궁의 멋진 가을 숲을 감상하며 우리 궁궐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