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박윤국 흔히 아름다운 자연은 미래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한다. 포천의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기름진 땅이 그렇다. 포천시는 맑고 푸른 생태도시, 친환경 자족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발보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기로 했다. 시민의 생명과 생활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환경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큰 숙제가 남아있다. 대표적으로 장자일반산업단지 내 세워진 석탄발전소 문제다. 최근 시민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포천은 분지 지형으로,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무르게 된다. 이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형적인 특징에 석탄발전소마저 가동된다면 더 큰 환경오염은 불 보듯 뻔하다. 포천시는 석탄발전소 문제를 바로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고치지 않으면 환경파괴로 인해 장기적으로 더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은 더 큰 잘못이다. 포천석탄발전소반대공동투쟁본부, (주)GS포천그린에너지, 경기도, 경기도의회, 포천시의회 등 관련 기관이 함께 모여 협의회를 구성하고, 연
(사진) 포천시 소흘읍장 나의 공직생활 30여년 간을 통틀어 주민들의 절실함이 이토록 크게 와 닿은 적은 없었다. 정책이 합법성과 합목적성에 기반해 수립하고 추진되었더라도 세상에는 그 외에도 지켜야 마땅한 도리가 있으며, 이러한 도리를 간과하여 큰 시행착오를 겪는 일들을 심심찮게 보아왔기 때문이다. 일의 시작은 이렇다. 의정부시에서 지난 2001년부터 사용하고 있던 장암동 쓰레기소각장 내구연한 15년 도래와 더불어, 도시개발에 따라 처리해야 할 쓰레기양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2023년 말까지 1일 처리용량 220톤 규모의 새로운 소각장 건립이 필요해졌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에서는 자일동을 쓰레기소각장 부지로 선정하고 인접 지자체 및 자일동과 민락동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나, 해당 주민 및 인접 지자체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한 모양새다. 왜 하필 자일동인가? 의정부시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현재 의정부시를 포함해 포천, 양주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소각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소각장이 주변 지역주민과 환경에 피해를 준 사례는 없으며, 환경 차원에서 검증된 안전한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서울시
(사진) 박 봉석기자 (경기탑뉴스=박봉석기자) 화성시가 승진대상자 사전 예고와 함께 지난 7월 1일자로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인사발령을 단행했지만 ‘인사는 시장고유의 권한’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운 사례로 남게 됐다. 모든 공직자들에게 있어 승진을 한다는 것에 대해 싫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화성시 인사발령에 있어 일부 공직자들은 혹시나 하는 희망이 다시 한 번 꺾이며 좌절을 맛 볼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만이 남는 편의적 인사단행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화성시 공무원 조직을 살펴보면 12개의 행정직과 3개의 기술직 그리고 2개의 별정직으로 나뉜다. 문제는 화성시는 2014년 이후 3급이상 서기관 직무직에 행정직 출신들만이 포진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이번 화성시 인사 발령에 있어서도 농업, 축산, 해양, 산림과에 속한 공무원들은 단 한명도 서기관직 승진대상자에 속하지 못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기술직 직렬 출신 공무원은 고위직무직을 수행하기에는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기인된 것일까? 아니라면 아직도 관행적인 인사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줄타기 인사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인가? 의문이
(사진. 포천경찰서 경장 지원규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웃으며 산뜻한 봄이 돌아왔음을 알리고 있다. 두꺼웠던 옷가지를 정리하고 다시금 이 맘 때의 계절을 회상하며 봄옷으로 갈아입으니, 얇아진 옷처럼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진 듯하다. 가족·연인·친구들은 각종 지역축제, 행사로 봄나들이를 나와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공연행사 등을 즐기며 추억을 쌓는다. 하지만 우리들의 기억 속에 좋은 기억만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2005년 상주 가요콘서트 압사사고(11명 사망), 2006년 서귀포 방어축제 선상체험 침몰사고(5명 사망), 2009년 창녕 억새 태우기 화재사고(4명 사망), 2014년 판교 환기구 추락사고(16명 사망) 등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들이 발생했다. 5월은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꽃축제 등 각종 축제 및 야외 행사로 인파가 많이 몰리며, 건조한 기후로 산불 등 화재발생의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안전사고가 자칫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시기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파악하고 대비하여야 한다. 특히, 행사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하여야 한다.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교통사고, 압사사고 등
"물(水)공급, 軍이 접경지역 주민에게 기여하는 길" 모든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한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요 인류와 지구상 모든 생명체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생명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발전과 도시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는 물 부족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곳이 많다. 유엔환경계획(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은 2025년 세계 인구 3분의 1이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로 지정된지 오래다. 이처럼 물은 인간에게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존재이지만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받아들이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아직 크지 않다. 2016년 환경부에서 실시한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98.9%로 주요 선진국 수준을 상회한다고 한다. 또한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주민은 전체 인구 1.1%인 59만 여명으로 이들은 개별 지하수 관정(우물) 등을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정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은 특히 접경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 등 이상
육군 제1기갑여단 김창수 / 준장 최근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의 영향과 건조한 날씨로 강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산불 발생 건수도 증가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 1월에만 104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1월에 100건이 넘는 산불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한다. 이처럼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수년에서 수백 년간 성장하며 산사태 등 각종 재해시 우리를 든든하게 보호해 주었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게 된다. 이는 여름철 강우량이 집중되는 우리나라에겐 치명적이다. 지난 1월 18~21일까지 1기갑여단 책임지역인 영평사격장에서 나흘 간 발생한 산불도 빠질 수 없다. 당시 출동한 군 헬기와 산림청, 소방헬기만 12대로 총 30ha의 산림이 훼손되었다. 영평훈련장 관리 책임부대인 여단에서도 완전 진화를 위해 전 장병이 현장으로 출동하였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인력이 진화를 할 수 없는 최악의 환경이었다. 수풀은 우거져 있었고 산지엔 각종 장애물이 즐비했다. 지휘관인 내가 먼저 투입로를 따라 정상부분에 오르면서 도저히 장병들이 투입할 수 없는 지역이라고 판단, 현장에서 철수 명령을 내려야만 했다. 우리 軍전체적으로 보면 이번뿐만이 아닐 것이다. 특히 재난 현장에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