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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2023년도 본예산 1조 5,382억원 편성

2022년 대비, 민생경제회복 위해 일반회계 485억원 증액

 

[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시흥시가 2023년도 예산안을 1조 5,382억원(일반회계 1조 3,079억원, 특별회계 2,303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8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2년도 본예산 1조 5,020억원보다 약 361억원 증액한 규모로, 민생경제 회복과 서민복지 증진을 위해 일반회계 규모를 증액 편성한 것이다.


이 중, 시 예산규모의 85%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1조 3,0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억원이 증가했다. ▲지방세는 4,438억원 ▲세외수입 792억원 ▲국·도비보조금 5,499억원으로 세입은 증가된 반면, ▲지방교부세(883억원) ▲조정교부금(1,300억원) ▲보전수입(167억원)은 일부 축소됐다.


2023년도 예산안 편성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기업경영 악화와 민생경제 소비위축에 따라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의 무한돌봄 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더불어 의료·바이오 거점 미래 대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분야별 세부 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행정분야는 『공공사업 용지 취득 및 보상 기금』 신설에 따라 250억원 반영, ▲안전분야는 시민안전 기능체계 강화를 위해 18억원을 증액한 127억원, ▲교육분야는 교육도시 완성을 위해 14억원을 증액한 280억원, ▲환경분야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해 136억원을 증액한 981억원, ▲호조벌과 바다를 가꾸기 위한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24억원을 증액한 354억원,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지역개발 분야는 10억원을 증액한 342억원, ▲기업분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21억원을 포함 68억원을 증액하고, ▲복지분야는 부모급여(월 70원) 사업 등을 반영해 734억원을 증액한 6,384억원으로 편성했다. 다만, ▲보건분야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74억원을 축소하고, ▲과학기술분야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종료 등으로 7억원을 축소 편성했다.


시는 올해 혁신재정운용추진단을 구성해 불요불급한 행정경비 축소와 계약 낙찰차액 및 불용예상액 등 220억원의 재원을 추경예산에 재투자함으로써 민생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속집행 부진사유 등을 개선함으로써 효율적인 재정 운영의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다.


또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시루’를 중단 없이 발행하고, 시티투어 운영 재개와 전통시장 위험시설 개선 지원과 더불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도 확대했다.


위기가정 무한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경기도 최초 ‘시흥 SOS 돌봄센터’ 출범과 장애인 전동보장구 배상 책임보험 및 명예시민사회복지공무원 확대 등을 통해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했다.


교육도시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은 중부교육장을 추가 개설 운영하고, 마을교육특구 지정과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을 통해 온라인 플러스 교육도시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이도 지방어항 개발 실시설계와 시흥스마트허브 완충저류시설 타당성 및 경기도 협력 바이오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이번에 편성한 예산은 제30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1일에 최종 확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중앙정부의 확장재정은 긴축재정으로의 정책방향 전환과 함께 부동산거래 및 소비위축 상황 속에서 재정 전망이 밝진 않지만,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청장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 등 그 어느 때보다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인 만큼, 시의회와 함께 지역경제와 서민경제 회복에 집중해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