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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농업기술센터, 고추 재배 농가 초기 관리 당부

기온 상승 따른 TSWV(칼라병) 바이러스 발생 증가

 

[경기탑뉴스=한진선 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5월 김포시 전역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이 증가하고 있다고 알리며, 관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김포시 통진읍 등 일부 지역에 바이러스가 발생한 상황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할 때 바이러스 관련 문의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고추 바이러스 가운데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일명 칼라병)가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TSWV는 총채벌레에 의해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딧물의 경우에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등을 매개한다.


TSWV 증상은 새순 부위가 위축하거나 고사하고, 잎이나 과실에 특징적인 원형 반점 무늬가 나타나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초세(草勢)가 떨어지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때문에 초세를 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초세가 기울지 않게 하려면 4종 복합비료를 살포하거나 물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없으므로 감염된 고추는 최대한 빨리 제거해 다른 고추까지 전염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매개충 방제를 위해서는 계통이 다른 전용 약제를 4~7일 간격으로 2~3회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또한 총채벌레는 꽃잎 안쪽에 서식하므로 화기가 닫히기 전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TSWV 예방을 위해 조기 발견 및 진단이 중요한 만큼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농가에서는 센터를 방문하면 감염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김포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총채벌레가 많이 관찰되고 있다”라며 “바이러스는 초기 방제가 중요한 만큼 농가는 현지 예찰을 수시로 해 초기 방제를 통한 고품질 다수확 고추를 수확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