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안산시는 지난 25일 명품패션 천연가죽 제조기업인 ㈜해성아이다(대표이사 양영대)를 방문해 기업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방문을 시작으로, 시가 지속 운영 중인 ‘민선 8기 기업 SOS 이동시장실 겸 기업애로 현장기동반’을 운영한 것이다.
이날 방문한 ㈜해성아이다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입주기업으로 프라다 등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에 가죽원단을 납품하고 있으며, 매년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홍콩 등 전 세계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가죽제조 전문기업이다.
이날 방문 간담회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양영대 ㈜해성아이다 대표이사, 김종철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및 관련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건의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양영대 대표이사는 공장 앞 도로 조명이 어두워 일몰 후 퇴근하는 직원들의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가로등 조도 개선과 기업의 해외박람회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1억 원 상당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건의 사항 가운데 가로등 조도 개선 건은 안전을 위해 이달 중 1km 구간에 걸쳐 60여 개의 보행등을 즉시 설치하고, 내년에 구간별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해외박람회 지원 확대 건의에 대해서는 매출액 배점 조정 등 선정 기준 재검토 및 사업예산 증액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양영대 회장은 “기업 못지않게 지자체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신 시장님께 감사하다”며 “기업에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에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 지역경제의 근간은 바로 기업”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항상 현장에서 소통하고 협의하며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