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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영북면 이장협의회, “일제 잔재 청산해야” 21개 경로당 태극기 족자형으로 교체 지원

경로당 안 일제 잔재 청산으로 나라사랑 마음 키워

 

[경기탑뉴스=한진선 기자] 포천시 영북면 이장협의회는 지난 1일 경로당 내 노후되고 규격에 맞지 않은 액자형 태극기를 정부 표준 권장형인 족자형 태극기로의 전면 교체를 지원했다.

 

이홍용 영북면장은 지난 연초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경로당 내 태극기가 대부분 오래된 상태로 변색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일제의 잔재인 액자형 태극기가 게시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족자형 태극기로 교체하는 것을 제안했다.

 

면은 당초 경로당 운영보조금에서 비용을 충당해 태극기를 교체하기로 각 경로당에 권고하고자 했으나, 이 소식을 들은 영북면 이장협의회에서 흔쾌히 교체 지원에 나섰다.

 

이날 이장협의회는 관내 경로당 21개소, 영북노인대학, 영북파출소 등에 새 태극기를 기증하고 직접 달아드리며 지원에 나섰다.

 

박명희 영북면 이장협의회장은 “영북면장의 뜻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영북면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극기를 기증받은 박금석 영북면 노인회장은 “태극기를 교체하니 경로당의 분위기가 개선됐다. 경로당의 환경을 정비하고 나라사랑 실천에 앞장서주신 영북면 이장협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홍용 영북면장은 “이번 태극기 교체가 일제 잔재를 청산함과 동시에 주민들이 태극기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침부터 태극기 교체에 나서주신 이장협의회 및 노인분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