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 실종 방지용 지팡이’를 제작해 광명시치매안심센터, 광명시6·25참전유공자회 등 노인관련시설에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지팡이 제작은 6개 기관과 8개 단체 248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목재 재단부터 각인 작업까지 직접 마무리해 의미가 더 깊다.
지팡이는 치매나 기억력 저하로 인해 실종 위험에 놓인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팡이마다 인식표가 각인돼 있어 참전용사는 보훈청과 연결돼 있고, 치매 어르신은 경찰서와 연결돼 더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다.
지팡이는 총 250개가 제작됐으며, 지역의 치매 노인 및 고령자를 위한 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분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팡이는 어르신들이 지갑과 휴대전화는 잃어버려도 지팡이는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봉사자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제품”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부터 제작까지 고생하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박창근 광명시6·25참전유공자회장은 “과거에는 참전용사들이 나라를 지켰지만, 이제는 광명시 자원봉사자들이 참전용사를 지켜주는 것 같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더 안전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준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관심이 어떻게 어르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