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6일 ‘2024 지역청소년교육의회 교육정책 제안 및 사회참여활동 발표회’를 개최했다. 27개 지역청소년교육의회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남부청사에서 열린 발표회에는 지역청소년교육의회 학생의원, 교육지원청 청소년교육의회 업무담당자, 경기도교육청정책자문위원회 학교자치분과 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행사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청소년교육의회 활동 사례를 영상과 보고서로 제작하여 공유하고, 사회참여활동과 정책 제안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지자체 및 시의회와 협력, 공유학교 프로그램 연계, 정책마켓 운영, 교육장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주요 사회참여활동으로 ▲딥페이크 범죄예방 캠페인 영상 제작 ▲청소년 온라인 불법도박 예방 교육 활동 ▲청소년 대상 전통문화 음악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심리 및 정서 안정 지원 ▲다문화 학생 학교 적응 돕기 ▲청소년 무면허 킥보드 사고 방지 인증 체제 구축 과정 등을 공유 했다.
이어진 주요 정책 제안으로는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위한 이동통신 모바일 진로상담 앱 ▲환경 단체와 협업하는 학생 참여형 환경 교육 ▲숫자 표시(카운트다운) 운전자 신호시스템 ▲청소년 유해물 광고 제한 구역 안내 등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발표회를 비롯해 자료집 제작,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지원단 운영 등 지역 상황에 맞는 청소년교육의회 활성화를 지속해 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정현 교육역량정책과장은 “청소년이 ‘나’와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경험은 미래를 대비하고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교육의회가 지역의 특성에 맞춰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청소년교육의회는 만 10세 이상 18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구성해 지역의 특색에 맞는 교육정책 제안과 사회참여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도내에는 모든 교육지원청마다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지자체별로 2개의 교육의회를 조직해 모두 27곳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