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광명시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 실습생 5명이 ㈜올모부천에 발달장애인 미술작가로 취업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광명시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는 경기도 최초의 지역형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로 지난 3월 28일 개소했다. 그간 10명의 발달장애인 실습생이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을 받았으며 그중 5명이 취업한 것이다.
㈜올모부천은 문화예술 분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 미술작가를 고용해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전시회 개최, 작품 구독서비스 제공, 기념품 제작 판매 등 다양한 수익 활동으로 소속 작가의 경제적 자립을 추구하고 있다.
미술작가로 취업한 실습생 5명은 지난 2일 센터에서 보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한욱 ㈜올모 경기 실장과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9일부터 안정된 근로환경에서 예술적 재능을 펼칠 예정이다.
박미정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에게 가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 자기주도형 일자리의 범위가 확장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애 정도에 관계없이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열 장애인복지과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발달장애인의 취업은 뜻깊은 일”이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발달장애인들의 민간기업 채용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는 훈련생들의 기초훈련, 직무훈련, 현장실습, 심화훈련, 자조모임 등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