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안산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를 위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는 지원 사업을 통해 시는 선정된 기업에 노후화된 방지시설 교체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 가운데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거나, 보일러, 냉온수기, 건조기 등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개인 등이며 사물인터넷 계측기를 설치하고 3년 이상 방지시설을 운영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기존 1개 사업장에 1대 방지시설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2대까지 확대 지원하며 국·도비를 포함한 7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각각의 기업이 부담하는 설치비의 90%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안산시는 경기도 내 타 지자체에서 수수료를 주고 업무 위탁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과 달리 직접 보조사업으로 추진, 이를 통해 절감한 약 9억원의 예산을 기업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97개 사업장에 82억원을 지원했고 지난 한 해 동안 82톤의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경제적 부담으로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하지 못했던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대기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