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안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1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8천700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고용노동부가 심사·선정하는 공모사업으로 지난달 접수가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베이직 인테리어 양성훈련 사업’으로 지난해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추진한 ‘도배·도장 기능인 육성사업’의 연속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 및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초 인테리어 능력을 갖춘 기능인을 양성해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건설인력을 확보한다.
특히 기존 도배·도장 위주의 훈련에서 도배 실무를 중심으로 집수리 기능을 더한 멀티 인력을 양성하고 수료생 대상 기업체 현장실습을 10회 이상 진행해 현장 숙련도를 갖춘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안산시와 수행기관인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의 컨소시엄을 바탕으로 협업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며 안산시와 고용노동부는 이달 25일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에서 지원 사업수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도배·도장 기능인 육성사업 수료자의 취업률은 92%로 수료생이 자발적으로 ‘우리인테리어협동조합’을 결성해 조합원에 대한 지속적 취업처를 마련해왔을 정도로 자체 취업역량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올해 수료생도 조합원으로 흡수해 기능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인큐베이팅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사업 참여대상은 지난해와 달리 연령 제한 없이 선발하고 특히 코로나 19로 실직한 실업자, 이직을 희망하는 특수고용인, 프리랜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