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안산시는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민관합동 세일즈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산과 계절적 영향으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지난 1월 전월대비 3.4p 하락한 81.2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상황이 크게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안산시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12월 활성화 조례를 시행한 데 이어 특수시책 중 하나로 환경교통국장을 단장으로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스마트허브경영자협의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건설업체와 자재생산을 대표하는 관계자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세일즈단을 운영한다.
세일즈단은 시에서 발주하는 50억원 이상 공사현장 총 공사비 50억원 이상 대형 건축 공사 현장 장상·신길 지구개발사업 등 대규모 택지 개발 현장 아파트 신축, 재건축 사업장 등 공동주택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 안산시민 고용과 관내 생산 건설자재·장비 우선 구매 및 사용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세일즈단 방문 시 자칫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업과 관련한 이해 당사자는 제외시킨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속가능한 안산시 경제발전을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와 별도로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기 위해 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를 이달 중 발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