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정왕전통시장 근처에서 한마루태권도체육관을 운영하는 남재수 대표는 3월 3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정왕본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5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은 오을근 정왕본동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맡고 있는 구희선 통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 대표는 14년 전부터 정왕본동에서 한마루태권도체육관을 운영해왔다.
재원생 중 다문화가정이 80%를 차지하고 있는 체육관 특성상 태권도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언어 학습 및 바른 인성 함양 등 다방면으로 지도를 아끼지 않고 있다.
본인이 가르친 학생을 다시 태권도 사범으로 채용하는 등 정왕본동 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통해 직원들 월급을 챙기기도 했다.
또한 10년 전부터 정왕본동 정죽자율방범대에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기탁한 50만원은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왕본동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남 대표는 “정왕본동 학생들에게 14년 동안 태권도를 가르칠 수 있어서 무척 감사한 마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고 기부문화가 정착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오을근 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선뜻 기부를 해주신 한마루태권도체육관 남재수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정왕본동 어려운 가정을 위해 뜻깊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