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시흥시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하기 위해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시는 도심 속 녹지 공간 확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도비 3억원을 투입해 방화천 외 4개 노선에 친수공간을 품은 가로숲길 조성 사업과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중인 조남동 방화천 가로숲길 조성 사업은 친수공간을 품은 산책길 조성을 위해 약 250주의 벚나무를 식재하고 시흥대로 등에 비어있는 기존 가로수 200주를 보완했다.
또한 목감우회로 등 3개 노선 연결형 띠녹지에는 화살나무 등 3종 1만여 본의 키 큰나무와 작은 나무가 식재된다.
특히 올해 조성 예정인 도시숲 조성사업은 염화칼슘으로 인해 고사됐던 마유로 구간 보완 식재를 포함하고 있어 가로화단이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가로숲길 조성으로 단절된 도심 지역의 가로 녹지를 잇고 폭염 대비를 위한 보행 시민 그늘 제공 등 공익적 기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도 시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사업 및 가로숲길 조성사업 등 수목 식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종만 녹지과장은 “국제적 환경문제인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고 앞으로도 걷고 싶은 푸른 도심 경관 조성을 위해 가로숲길 조성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