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 박봉석 기자] 화성시 창곡2리 어르신들이 28일 마을회관 2층에서 대동회를 개최했다. 

대동회란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지만, 민속에서 전하는 대동은 큰 세력을 하나로 합치거나 천하가 번영해 화평하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즉 대동회는 이러한 회의나 모임을 뜻한다. 

28일 대동회의 주제는 "김종섭 이장 사퇴와 신임 이장 선출"으로 복지관을 거점으로 화합하며 더 좋은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창곡2리 김종섭 이장(이하 팔탄농협 前 감사)은 "86년도에 처음 이장직을 맡아서 28년간 마을을 위해 봉사할수 있어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팔탄면을 위해 일을 할수있게 도와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팔탄면을 위해 일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날 대동회는 김종섭 이장 사퇴와 함께 신임 이장님 선출로 소감을 전했고, 마을 어르신들께 현 재정 운영 상황을 보고하며, 마을 발전을 위한 어르신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신임 이장은 "어른신들 모시고 한해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 부족한점은 알려주시고, 잘못된 점은 꾸짖어 주시고, 많은 지도와 가르침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운범 팔탄면장, 조종형 이장단회장, 박종식 주민자치회장 축하 인사가 전해졌다. 

김종섭 이장은 "대동회는 1년에 2번 개최된다. 가장 더울때 여름 대동회를 가지며, 6개월 동안 농사와 크고 작은 일 들에 대해 소통하고, 중간 결산을 하고, 마을 사람들의 의견과 행정일도 봐주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또 가을에는 총 결산이 있다. 예전에는 마을의 기금을 상조로 조성하고, 단체로 정부에서 새마을 사업을 줘서 기금을 마련했다. 세월이 지나 현재는 개발업자들을 통해 마을 발전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마을의 총회란 소통의 장이자 투명하게 운영 될 수 있게 총 결산하는 자리다." 라며 대동회를 설명했다. 

이날 대동회에는 마을 어르신들 외에 송옥주 국회의원 보좌관 오진택 사무국장, 공영애 화성시의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한편, 화성시 창곡2리 마을대동회는 복지와 자치를 이뤄가는 장소로, 마을의 현안과 운영을 논의하고 의결하는 자치적인 집회 조직이다. 1년에 2번 6개월 단위로 마을 기금을 결산하고, 농사일 및 마을의 일들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며, 마을의 한해를 돌아보는 마을의 행사이다. 

( 뉴스팍 배상미 기자 공동취재 / 경기탑뉴스 박봉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