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안성시는 시민의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을 위해 공중화장실 내 비상벨 특별점검을 안성경찰서의 협조 하에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부터 4주간 공중화장실 272개소에 대해 ▲비상벨 정상 작동여부 ▲비상벨 연동스피커 작동여부 ▲외부 경광등 작동여부 ▲경찰관서 등과의 대화 연결 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기존의 안전비상벨 점검은 유지관리업체가 분기별로 원격으로 통신상태를 점검하고, 작동불량의 경우 직원들이 수시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시는 이러한 점검방식이 일부 미흡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여 안성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경찰서 비상벨 버튼을 누르거나 이상 음원이 발생할 경우 비상벨이 정상작동하여 관할 경찰서 상황실과 대화 연결이 되고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켜지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파악했다.
이번 점검 간 확인된 스피커 볼륨 조절 등 경미한 오류 3건은 현장에서 조치됐으며, 수리 및 교체가 필요한 비상벨 2개소는 빠른 시일 내에 정비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및 부서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미비함이 없도록 공중화장실 비상벨 점검 후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개선방안을 수립하여 공중화장실 이용자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송석근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이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취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인 안전비상벨 관리는 시민 안전을 지키는 공직자로서의 책임이다”며 “올해 3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면서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된 만큼 비상벨 설치 확대,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