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안성시는 지난 12일 시청 민원실에서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대비해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악성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담당공무원을 보호하고, 주변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며 신속하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공무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이민원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은 상황별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녹음실시, ‘112 안심 비상벨’호출, 피해공무원과 일반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출동, 가해 민원인 경찰에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권순광 토지민원과장은 “최근 특이민원인들로부터 민원 응대 공무원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다른 민원인과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5개 읍면동에서도 특이민원 대비 민원실 비상상황 모의 훈련을 4월중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