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2024년 7월 9일 오후 2시 안성맞춤박물관 특별전 '안성, 세계와 볼 BALL 맞추다'를 개막한다. 7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안성시가 2007년 이후 또다시 유치에 성공한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최를 기념하여 기획했다.
전시는 크게 1부 '소프트테니스의 역사'와 2부 '안성과 소프트테니스'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연식 정구인 소프트테니스가 경식 정구인 테니스에서 파생된 경위와 우리나라에 보급되어 확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오늘날 낙원역사공원인 옛 안성공원 정구장을 중심으로 정구단이 조직되어 다른 지역과 역량을 겨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안성시에는 1953년 안성여자고등학교 정구단 창단 이후 8개의 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안성에서 배출된 여러 선수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안성시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2007년 제13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2024년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최(2024. 9. 3. ~ 9. 9.)를 앞두고 있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대회 개최에 앞서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 및 관계자를 응원하고, 경기를 관전하게 될 안성시민과 방문객에게 소프트테니스가 어떤 스포츠인지, 어떻게 소프트테니스가 안성의 대표 종목으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 소개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대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안성맞춤박물관 로비에 국제규격의 소프트테니스 코트를 1/2 사이즈로 축소하여 공간을 연출했으며, 어린이 관람객이 소프트테니스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게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