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한진선 기자] 김포시가 지난 30일 성인문해교육 글꽃학교 어르신 수강생 70명을 대상으로 가을을 맞아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옛것의 문화적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자운서원과 한국의 대표적인 인쇄박물관인 활판 인쇄박물관을 방문해, 문해 학습자들에게 정규 교육과정 외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교우들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강생들은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율곡 선생의 유적지 탐방과 활판 인쇄박물관에서 금속활자 인쇄에 관한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다. 이어 직접 자신의 이름을 활자에서 찾은 다음 종이 제작부터 책을 만드는 과정까지 참여해보면서 책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입학한 초등반 어르신은 소감으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인데, 이렇게 날씨도 화창한 날 색다른 경험도 하고 그동안 배웠던 한글로 책도 써보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전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화창한 가을날, 소풍 체험학습으로 재미있고 기억에 남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배움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