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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공동주택 내 30마리의 무분별한 고양이 사육으로 인한 민원고충 해결"

 

[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은 지난 12일,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공동주택 내 고양이 과잉사육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기초수급대상 가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율천동을 주축으로 장안구청, 수원시반려동물센터, 율천파출소, 안성평강동물보호소 등 다양한 기관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대상 가구는 고양이 수십 마리를 사육하면서 소음, 악취, 배설물로 인한 이웃 주민들의 피해뿐 아니라, 급격히 증가한 고양이 개체수로 비위생적인 주거 환경에 노출되며 건강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특히, 안성에 위치한 동물보호소가 대상 가구의 상황을 공감하며 고양이들의 단체 입양을 결정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이번 입양 조치는 기초수급대상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함과 동시에,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이웃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다.

 

박수현 율천동장은 “오랜기간 대상 가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지만 매번 난관에 봉착하여 어려움이 많았다”며, “수십 마리의 고양이를 입양해 주신 안성평강공주보호소와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원시반려동물센터와 수원시 수의사회가 중성화 수술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를 통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기로 한 데에도 감사를 표했다. 박 동장은 “대상 가구의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