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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학교, 이천시 장애인 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회 행사 가져

 

(경기탑뉴스) 안성 한길학교가 지난 4월 30일 이천시 장애인 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회 행사를 가졌다. 한길학교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길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을 비롯해 한길마을 거주인, 안성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의 문화 활동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 창단한 이천시 장애인 합창단에서 한길학교 학생들과 사회복지법인 한길의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공연이다. 공연을 위해 이천시 장애인 합창단에서는 30명의 단원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한길학교를 방문했다.

사회복지법인 한창섭 이사장의 환영사와 이천시 장애인 합창단 최병재 단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합창단원들의 아름다운 합창을 비롯해 바이올린 연주, 흥겨운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공연 구성으로 참석자들에게 희망의 하모니를 전해 줬으며, 참석자들은 열띤 호응으로 화답을 했다.

한길학교 이단비 학생은 “몸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이고 즐겁게 공연을 하시는 단원들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공연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며, 이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생활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한창섭 이사장은 “음악적 열정과 꿈을 가진 이천시 장애인 합창단의 공연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단원들이 만든 멋진 하모니를 통해 장애인과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길학교를 비롯한 사회복지법인 한길과 이천시 장애인 합창단이 끈끈한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길학교 정해시 교장은 “오늘 이천시 장애인 합창단의 공연을 통해 한길학교 학생들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의 문화행사와 같은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천시 장애인 합창단 최병재 단장은 “사회복지법인 한창섭 이사장님을 비롯한 한길학교 교직원들의 열정적인 교육활동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오늘의 공연이 어느 공연보다도 뜻깊은 공연으로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공연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며,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길학교는 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으로 2012년 개교 이래 교육과정의 50% 이상을 진로와 직업교과로 편성해 다양한 진로·직업교육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 5년 연속 전공과 졸업 학생 전원이 취업하는 성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