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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스마트 아파트 전환으로 탄소중립 실천

탄소중립매니저가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방법 홍보하며 스마트 미터기 설치 도와

 

[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광명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재)한국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이 추진 중인 그린뉴딜 스마트 전력 플랫폼 사업에 참여해 아파트 단지의 기계식 전기계량기를 원격검침인프라(AMI)가 가능한 스마트 미터기로 무상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미터기는 아파트 세대원에게 전력 소비 정보를 15분 단위로 실시간 제공하여 사용자 스스로 전기 절약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내 전력 자급률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냉난방 등으로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과 겨울철 전력 과부하 모니터링으로 정전을 예방하며, 혼자 거주 중이신 부모님 댁 전기 사용량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여 안전을 확인할 수도 있다.


광명시는 사업 진행을 위해 ‘탄소 중립 및 에너지자립 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작년 10월 LS컨소시엄 ㈜에너넷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에서 탄소중립매니저를 채용하여 공동주택 관리소에 방문해서 가입 신청서 접수 등 스마트 미터기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작년 10월부터 20년 이상 된 기계식 계량기를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 중 19개 아파트 24,475세대에서 참여 의향서를 받았으며, 그중 9개 아파트 12,854세대에서 계약을 완료했다.


스마트 미터기 설치를 지원하는 탄소중립매니저는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일자리로, 중소형 건물이나 상가를 방문하며 맞춤형 에너지 사용 절감 방법을 제안하는 에너지 컨설팅 업무를 비롯해 탄소중립 정책 홍보, 교육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스마트미터기를 보급하여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능형 전력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쿨루프 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과 도심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지역에너지 전환 사업을 비롯하여 기후에너지 시민교육과 에너지 공동체 형성 등 시민 주도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