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경기도가 오는 26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사업 관계자 및 도민 등 약 300명을 초청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경기도 전역에서 도민 생명보호에 앞장선 우수 시군 및 유공자를 표창한다. 2부에서는 경기도 자살률 감소를 위한 전문가 제언을 경청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경기도 자살예방 정책세미나’를 진행한다.
2부 정책세미나는 ▲박선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조명진 경기도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이구상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본부장 ▲백민정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상임팀장 ▲정민석 경기도 청년 생명사랑 모니터단이 발표자로 참여하며, 좌장은 이명수 경기도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이 맡는다.
세부 발표 내용은 ▲청소년·청년 중심으로 한 중독과 자살 ▲경기도 중독관리 현황 및 향후 계획 ▲자살 급증지역 특성 및 대응 전략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현황 및 향후 과제 ▲온라인 자살 유발·유해정보 관리 전략(경기도 청년 생명사랑 모니터단 활동 관련) 등이다.
이밖에 자살예방 전담인력뿐만 아니라 경찰·소방·교육청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가운데 자살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정신건강이 취약한 청년·노인의 우울증 등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노인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지원액을 연 20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확대했고 2024년부터는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기도자살예방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자살유해정보 차단 활동을 위한 ‘청년 생명사랑 모니터단’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올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병만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세미나를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정책 방향들을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자살예방 정책을 통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