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2일 농업과학교육관에서 ‘제7회 참드림 경기미 품평회’을 열고 파주시 구본석 농가(참드림 부문)와 포천시 민영홍 농가(지역특화품종 부문)에 대상을 수여했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은 ‘참드림 경기미 품평회’는 경기도 대표 품종 ‘참드림’과 같은 고품질 쌀 재배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육성 신품종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 농기원은 품평회를 통해 국내 신품종과 기능성 쌀 품종을 전시하는 등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지역특화품종 등 국내품종 점유율 목표치 72%(경기 전체 72,914ha 중 52,533ha) 달성을 기념해 ‘참드림’ 외에도 ‘청품(포천시)’, ‘꿈마지(평택시)’, ‘골든퀸3호(화성시)’, ‘한가득(김포시)’ 등 시군 지역특화 품종까지 확대해 선보였다.
도 농기원은 16개 시군에서 출품한 경기미 총 47점을 참드림과 지역특화품종으로 구분하고,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차 재배 이력, 2차 쌀 품질 등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11점을 뽑았다.
이후 평가 순위에 따라 참드림 장려상(시흥시 류욱 농가, 파주시 황천연 농가)과 지역특화품종의 대상(포천시 민영홍 농가), 최우수상(평택시 차성만 농가), 우수상(화성시 최재관 농가), 장려상(평택시 이재승 농가, 김포시 조동식 농가) 등을 선정하고, 12일 품평회를 통해 참드림 부문의 세부 수상작을 평가했다.
품평회 참석자 100여 명의 현장 평가 결과, 참드림 부문의 대상은 파주시 구본석 농가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화성시 이세영 농가, 우수상 평택시 문종수 농가, 김포시 장기상 농가가 수상했다.
참드림 부문 대상을 차지한 구몬석 농가는 “기본을 지키는 농사법으로 올해 유난했던 여름철 고온과 가을비에도 불구하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미 명성에 걸맞도록 품질 향상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품평회를 마치고 이어진 부대행사에서는 ‘경기미 생산 유통체계 변화’, ‘기능성 쌀 등 소비 맞춤형 재배 확대’ 등 쌀 소비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기도쌀연구연합회는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연말을 전하고자 평택시와 가평군에 ‘사랑의쌀’ 경기미 2,600kg을 전달했다.
조금순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우리나라 농업 근간인 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내 경기도와 국가에서 육성한 우수한 품질의 품종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며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한 쌀 생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