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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쓰레기 무단투기 사진전, '버려진 양심' 열려

 

[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구운동 행정복지센터 2층 로비에서는 ‘버려진 양심’이라는 부제로 구운동 쓰레기 무단투기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2주간 열리는 이번 사진 전시회는 2024년 구운동 청소행정 특수시책인 『구운동의 쓰레기 문제, 제알제풀(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풀 수 있다의 줄임 표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풀 수 있다.’라는 글귀의 의미와 같이 구운동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을 현실을 직시함으로써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인식개선의 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사진전에는 구운동 관내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공동주택 쓰레기 샘플링 현장 및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의 구운동 쓰레기 반입 처리현장 사진 등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버려진 양심’이란 쓰레기를 버린 사람의 양심뿐만 아니라, 이를 보고도 남의 일이라고 치부하는 사람의 양심 또한 버려진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박은준 구운동장은 “관 주도의 시책만으로는 마을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사진전을 통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운동의 쓰레기 문제, 제알제풀』은 △사업장 대상 찾아가는 재활용법 교육 △구운동 쓰레기문제 이대로 괜찮나요? 주민 의견 수렴 게시판 △구운동 쓰레기 무단투기 사진전(‘버려진 양심’) △유용폐자원 집중 수거 릴레이 캠페인 등으로 추진되고 있다.